아기 엉덩이 보조개, 둘째의 딤플 진단과 경과

 

둘째 아이를 낳고 신생아 검진에서 몇가지 문제가 발견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딤플이였습니다.

꼬리뼈쪽이 움푹 들어가 있었고 주변으로 털이 조금 나있었습니다.

 

아기 엉덩이 딤플 이미지

 

이번 글에서는 아기 딤플(영아꼬리뼈함몰)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엉덩이 딤플이란

‘엉덩이 딤플’은 보통 신생아나 영아의 천골 부위(엉덩이 위쪽, 꼬리뼈 근처)에 관찰되는 작은 함몰 또는 오목한 구멍을 말하며, 대부분은 정상 변이입니다.

 

* 위치: 항문 위, 엉치뼈 중간

* 크기: 5mm 미만이 일반적

그냥 둬도 되는 경우와 검사가 필요한 경우

대부분의 딤플은 안전하게 경과 관찰이 가능합니다.

 

정상으로 여겨지는 딤플의 특징

* 피부색 변화 없음

* 털, 피부태선(염증), 종창(부어오르는 증상) 없음

* 딤플이 천골 위쪽에 위치하고, 항문과 가까움

* 딤플의 깊이가 얕고, 안쪽이 보임

 

하지만 다음과 같은 소견이 동반되면 척수 이상(잠재성 이분척추, 척수지속 등)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문의의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검사가 필요한 비정상 딤플의 특징

* 딤플이 엉덩이 위쪽(요추 부위 이상)에 위치

* 깊고 안쪽이 안 보이는 경우

* 주변에 털, 피부돌기, 색소침착, 피부결손 등 동반

* 분비물, 염증 등 감염 증상 있음

발생 원인

엉덩이 딤플은 태아기의 척수 및 신경관 형성 과정에서 피부와 신경조직이 완전히 분리되지 않거나 접착이 미완성된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상 딤플은 이런 해부학적 결함 없이 생긴 변이일 뿐입니다.

 

그러나 일부는 잠재성 이분척추나 요천추부 척수 고정증의 신호일 수 있어 정밀 진단이 필요합니다.

검사의 종류

정밀 진단이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검사를 시행합니다:

 

척수 초음파

* 생후 3~4개월 이내 시행 시 효과적(연골화 전)

* 척수 종말의 위치, 움직임 확인

 

척추 MRI

* 생후 3~4개월 이후 또는 초음파 소견이 애매한 경우

* 척수 고정, 지방종, 낭종, 이분척추 등 정밀 평가 가능

 

딤플은 검사 시기가 중요하므로, 이상 소견이 보이면 소아신경외과 또는 소아신경과에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발생되는 문제와 치료는

검사 결과 척수 이상이 발견되면,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질환이 의심됩니다:

 

척수 고정 증후군

* 척수가 아래로 고정되어 신경 손상 위험

* 성장하면서 배뇨장애, 하지운동 이상, 보행장애 발생 가능

* 조기 수술로 예방 가능

 

잠재성 이분척추

*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일부는 추적관찰 또는 수술 고려

* 피부-척수 연결 누공

* 감염 위험 높아 조기 수술 필요

 

진단에 따라 정기적인 추적관찰 또는 예방적 수술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조기 진단과 치료로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이 가능합니다.

 

당시 딤플 진단서와 현재 둘째 아이 엉덩이 사진

제언

신생아 엉덩이 딤플은 흔히 발견되는 소견이며, 대부분은 정상 변이입니다.

 

하지만 특징적인 비정상 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조기 검진과 전문의 진료가 필수입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불필요한 걱정도, 방심도 금물이라는 것입니다.

 

저의 둘째아이도 신생아 검진에서 딤플 소견이 있었고, 엉덩이 골 위쪽으로 털이 조금 나 있었으나 지금은 이상소견 없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기 엉덩이 보조개, 딤플로 검색하시어 이 글을 읽고 있는 부모님들은 너무 큰 걱정 하지 마시고 정기적인 검진 또는 적절한 치료를 잘 병행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참고: 영아꼬리뼈함몰(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육아문제로 고민하는 모든 엄마, 아빠들!

우리의 고민은 괜한 고민이 아닐것입니다.

언제나 힘내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아기 엉덩이 딤플 대표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