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몸 뾰루지 알고보니 피지낭종, 정확히 알고 제대로 대처하기 - 애둘맘의 공간
육아 / / 2025. 5. 24. 09:00

아기 몸 뾰루지 알고보니 피지낭종, 정확히 알고 제대로 대처하기

반응형

 

작년에 첫째 아이의 피부에 뾰루지가 나기 시작하더니, 결국 곪아서 대학병원에 여러번 다녀왔었습니다.

단순 뾰루지인줄 알았으나 병원에서 피지낭종이라는 진단을 받고 째는 시술을 두 번이나 받았습니다.

첫째 아이 배에 난 뾰루지(인줄알았지만 피지낭종) 초반 사진

 

이번 글에서는 아이 피부의 피지낭종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피지낭종이란?

피지낭종(지성 낭종, sebaceous cyst)은 피부 아래 피지선이 막히면서 피지(기름 성분)가 고여 형성되는 주머니 형태의 혹입니다.

 

보통 둥글고 단단한 결절처럼 만져지며, 피부색과 비슷하거나 살짝 하얗게 보이기도 합니다.

피지낭종은 아기에게도 발생할 수 있으며, 대체로 통증이 없고 양성입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감염되거나 크기가 증가하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저의 첫째아이도 처음에는 동그랗게 뭐가 나더니, 점점 곪아 고름이 차는게 보이면서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아기에게 피지낭종이 생기는 원인

아기의 피부는 성인보다 훨씬 얇고 민감하며, 피지선과 모낭도 아직 미성숙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생리적 특성이 피지낭종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피지선 폐쇄

선천적으로 피지선이 완전히 열리지 않거나, 각질로 인해 막히는 경우

 

선천성 낭종

태아기 발달 과정 중 피지선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형성된 경우

 

피부 자극

기저귀 마찰, 타이트한 의류 등 물리적 자극

 

유전적 요인

가족 중 유사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제 남편이 피지낭종이 자주 나는 피부였습니다.. 유전적인 요인이 큰것같아요.

 

피부 염증 후유증

땀띠, 모낭염 등 후 발생한 염증 잔여물로 인한 조직 변화

피지낭종과 혼동하기 쉬운 질환

아기의 피부에 생긴 뾰루지 또는 몽우리는 비슷한 여러 질환과 혼동될 수 있기 때문에 의사의 정확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유피낭종 (Epidermoid cyst)

피지보다는 각질이 주성분이며, 피지낭종과 비슷한 외형

 

비립종 (Milia)

크기가 1~2mm 정도로 매우 작고 하얀 좁쌀 모양, 눈 주위에 흔함

 

지방종 (Lipoma)

피부 아래 지방조직이 증식하여 생긴 덩어리, 부드럽고 잘 움직임

 

림프절 비대

염증 반응 등으로 목이나 귀 뒤 림프절이 부은 상태

 

혈관종/피부양성종양

혈관 또는 표피의 비정상적 증식으로 생긴 경우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당연히 구분하기 힘듭니다.

그러니 아기 피부에 무엇인가 생긴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아기 피지낭종의 양상

모양 둥글고 경계가 명확한 혹. 눈으로 봐도 둥그런 모양임을 알 수 있음
크기 보통 0.5cm ~ 3cm 이내지만, 점차 커질 수 있음
촉감 탄력 있고 단단하며 만지면 피부 아래에서 살짝 움직임
색상 피부색 또는 옅은 황색/백색(붉은색으로 보이는 경우도 종종 있음)
통증 여부 감염되지 않은 경우 대부분 통증 없음    감염되어 곪게되면 많이 아파하더라구요.
주로 생기는 부위 두피, 귀 뒤, 얼굴, , , 엉덩이 등    저의 첫째아이는 배꼽 아래로만 여러번 생겼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

대부분의 피지낭종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관리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잘못된 처치는 오히려 악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짜거나 눌러 제거하지 않기

감염 및 흉터 유발 가능

 

청결 유지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은 아기용 바디클렌저, 로션 등을 사용하여 피부 자극 최소화

 

자극 피하기

조이는 옷, 기저귀 마찰 피하기

우리집 첫째아이의 발생 부위가 딱 드로즈 팬티 고무줄 라인이였습니다.

 

관찰 일지 작성(혹은 자세히 관찰하기)

혹의 위치, 크기, 색깔, 변화 양상 기록하기

병원에 방문하여 의사에게 자세히 설명하는 것은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만지지 않도록 주의

아기가 긁거나 손대지 않도록 손톱 관리와 옷차림에 신경 쓰기

 

피지낭종으로 인한 보험 청구 내역

병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혹이 빠르게 커지거나 통증, 발열, 발적이 동반되는 경우 (감염 의심)

 

고름이나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반복적으로 재발하거나 같은 자리에 계속 발생할 때

 

미용적 문제로 인해 부모가 치료를 원하는 경우 (특히 얼굴 부위)

 

진단이 불확실한 경우, 조직검사를 통해 감별이 필요한 경우

 

병원에서는 항생제 치료, 절개 배농, 국소마취 후 수술적 제거 등을 고려할 수 있으며, 아기의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아기의 피지낭종은 대체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부모의 관심과 올바른 대처가 2차 감염과 흉터를 막는 열쇠입니다.

불필요한 걱정보다는 정확한 지식과 필요한 순간의 의료적 판단이 중요합니다.

 

 

우리집 첫째도 작년에 배꼽 아래로 여러번 피지낭종이 생겨서 고생했었습니다.

 

결국 두 번은 감염으로 대학병원에서 째는 시술을 받았고, 지금은 작은 흉터가 남은 상태입니다.

 

시술 이후 다행히 지금까지 다시 나지는 않고 있지만 불안해서 조이는 옷과 팬티는 피하고,

혹시 물때문인가 싶어 욕실에 연수기까지 설치했습니다.

 

만약 아이에게 피지낭종이 생겼다고 해도, 적절히 대처해주면 큰 문제 없을 것이니 혹시 아기 피부문제로 이 글을 검색해서 보고 계신 부모님들은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 : 피지낭종

육아문제로 고민하는 모든 엄마, 아빠들!

우리의 고민은 괜한 고민이 아닐것입니다.

언제나 힘내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아기 피부 뾰루지 피지낭종 대처방법 대표이미지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