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낳고 아기 얼굴에 있는 빨간 반점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엄마 아빠는 아기의 작은 부분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기 마련입니다. 아기의 몸에 있는 빨간 반점, 연어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연어반(Salmon Patch)이란?
천사의 키스
연어반은 신생아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아기의 얼굴이나 목 부위에서 약 30% ~50%로 발견되는 핑크색 혹은 붉은색 반점입니다. 이는 화염상 모반의 일종으로, 천사가 아기별에서 아기를 쉽게 찾기 위해 입맞춤하여 표시한 것이라고 하여 천사의 키스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주요 발생 부위
주로 아기의 목덜미, 뒤통수 등에서 흔하게 나타나며 드물게는 눈 주변의 부위나 이마, 눈썹, 코, 인중 등의 부위에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붉은색 또는 핑크색을 띠며 일반 점과 같이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불분명한 반점입니다.
발생 원인
아기 피부 모세혈관의 확장에 의해 혈관 내 피의 순환 패턴이 피부로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혈관에 의해 발생되기 때문에 아기가 힘을 주거나 온도가 높아지면 진하게 보이게 됩니다. 또한 피부의 가려움과 통증을 동반하지 않으며, 크기가 커지거나 색이 진해지지 않습니다.
사라지는 시기와 치료
생후 1년 ~ 3년 이내 자연 소실
연어반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옅어지며 보통 생후 1년 이내, 길게는 2~3년 이내에 사라집니다. 눈 주변 등 얼굴에 있는 경우에는 대부분 생후 1년에서 2년 이내에 사라지지만, 목 뒤쪽이나 몸에 있는 붉은 반점의 경우 비교적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특별히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약 25% ~ 50% 경우 드물게 성인이 되어서까지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있으며, 이를 걱정한다면 생후 3년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는 붉은 반점에 대해서는 치료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아기 피부 붉은 반점, 연어반은 화염성 모반의 일종이기 때문에 붉은색에 대한 치료를 할 수 있는 레이저를 사용하는 치료요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확장된 모세혈관 부분만을 레이저를 쏘는 치료 방법이기 때문에 다른 피부 부위에 특별한 영향이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기의 나이 등으로 걱정이 된다면,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본 후 그래도 옅어지거나 사라지지 않을 경우 아기가 더 커서 치료를 행해도 좋습니다.
전문가의 확인이 필요한 경우
연어반은 크기가 커지거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사라지며, 색이 진해지지 않습니다. 만약 시간이 지날수록 옅어지는 것이 아니라 크기가 커지고 색이 진해지는 등의 변화가 있으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혈관종
아기에게 나타나는 혈관종은 혈관이 과도하게 증식하여 나타나는 혈관의 양성종양으로, 유아기에 나타나는 가장 흔한 종양입니다. 이는 시간이 지나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딸기형 혈관종과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포도형 혈관종 이렇게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딸기형 혈관종은 대부분 처음 몇 개월 동안 자라나다가 진행이 멈추며 10살 이전에 없어지게 됩니다.
보통의 경우 생후 8개월에서 12개월 동안 빠르게 자라는 모습을 보이다가 더 이상 변화하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후 5년에서 10년 동안에 걸쳐 서서히 크기가 줄어들게 됩니다.
새로 생긴 반점
아기의 몸에 없었던 붉은 반점들이 새로 생기는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연어반은 태어나면서부터 몸에 발현되어 있기 때문에 연어반과는 다른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아기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 경우에는 대표적으로 알레르기, 모낭염 또는 수족구 등의 전염성 질병 등이 있기 때문에 없던 반점이 나타난 것이라면 진찰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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