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리미야는 정 반대의 모습인 주인공 남녀가 서로를 좋아하게 되는 내용의 애니메이션입니다. 이 글에서는 주인공들이 같은 마음을 가지게 되는 과정과 작품의 연출 및 평가, 남녀 주인공들과 친구들에 대해 소개하고 편견 없이 사람을 대할 때 진정한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메시지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정 반대인 모습, 그러나 같은 마음
외향적이며 예쁜 외모에 공부까지 잘하는 여자 주인공 호리. 학교에서 모두가 그녀를 알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더운 여름에도 긴팔 교복을 입고 다니며 장발에 항상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는 남자 주인공 미야무라. 반 친구들 누구도 그에게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학교가 끝나도 호리는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집으로 갑니다. 어느 날 호리의 남동생이 코피를 흘리며 누군가와 함께 집으로 돌아옵니다. 다친 동생을 도와준 남자는 귀를 여러 군데 뚫고 있었고 피어싱을 하고 있었습니다. 호리는 감사를 표하고자 남자에게 집으로 들어와 이야기를 나누자고 합니다. 그 남자는 바로 같은 반의 음침한 분위기를 풍기는 미야무라였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호리는 미야무라가 학교 안과 밖에서의 모습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미야무라는 호리가 학교에 끝나고 집에 빨리 갈 수밖에 없는 이유와 학교와 집에서의 모습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날 이후 미야무라를 좋아하는 호리의 동생 때문에 미야무라는 호리의 집에 자주 놀러 가게 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 호리미야는 미야무라와 호리가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고, 서로를 좋아하게 되는 일상을 담아낸 애니메이션입니다.
작품의 연출과 대중의 평가
애니메이션 호리미야는 만화 '호리 씨와 미야무라 군'을 리메이크 한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 한 TVA(TV 애니메이션)입니다. TVA는 2021년에 방영되었으며, 15세 관람가로 총 13화로 제작되었습니다. 호리미야의 장르는 일상, 학원, 로맨틱, 순정만화입니다. 이 작품의 감독은 1968년생인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 '이시하마 마사시'입니다. 그의 감독으로서의 대표작은 호리미야, 신세계에서 등이 있으며, 참여작으로는 마루코는 아홉 살, 도쿄 바빌론 등이 있습니다. 호리미야의 작화는 매우 세련된 편이며,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나타낼 때 색으로 표현하는 연출기법을 보여줍니다. 이 연출기법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애니메이션 호리미야는 두 남녀 주인공의 감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에피소드들을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적절히 담아내며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의 바른 전개를 위해 원작 만화에서 빠진 장면들이 많기 때문에 개연성이 부족하며 재미가 반감되었다는 평이 많습니다.
호리와 미야, 그리고 그들의 친구들
- 호리 쿄코: 호리미야의 여자 주인공입니다. 예쁜 외모와 외향적인 성격으로 모두가 그녀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어린 동생을 돌보며 집안일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방과 후에도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바로 집으로 향하는 인물입니다. 집에서는 매우 편한 복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성격은 매우 활발하며 솔직하지만 약간의 폭력적인 면도 보입니다. 편견 없이 사람을 보는 면이 있습니다.
- 미야무라 이즈미: 호리미야의 남자 주인공입니다. 애니메이션 초반에는 피어싱과 문신을 가리기 위해 늘 긴팔 교복에 긴 머리카락을 늘어트리고 있어서 어두운 분위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이 전개되며 일련의 이유로 머리를 짧게 자르고 등장합니다. 머리를 짧게 자른 그는 매우 잘생긴 얼굴로, 모두가 그를 다시 봅니다. 부모님이 케이크 가게를 운영하고 있어서 호리의 집에 놀러 갈 때 케이크를 자주 들고 갑니다. 성격은 약간 무신경한 면이 있지만 다정한 편입니다.
- 이시카와 토오루: 호리와 친한 친구로 남자 캐릭터입니다. 미야무라가 호리와 친해지자 토오루는 미야무라에게 자신은 호리를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후 호리에게 고백하지만 거절당했습니다. 매우 남자다운 성격이지만, 속이 깊고 따뜻한 면이 있습니다.
- 요시카와 유키: 호리와 친한 친구로 여자 캐릭터입니다. 큰 니트를 입고 소매를 길게 늘어트리고 다닙니다. 밝고 배려심 있는 성격이지만, 정작 자신은 돌보지 못하는 캐릭터입니다. 토오루를 좋아합니다.
마음을 나누기 위해 버려야 할 것
누구나 한 번쯤은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설렘을 느껴봤을 것입니다. 애니메이션 호리미야를 보다 보면 누군가를 좋아하며 가슴 떨리는 기분을 느꼈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학교 안에서는 모두가 음침하다고 생각하며 피하고, 학교 밖에서는 많은 피어싱과 온몸에 문신이 있는 미야무라. 호리는 그런 미야무라를 선입견 없이 바라보고 미야무라의 내면을 좋아하게 됩니다. 미야무라는 호리가 자신을 편견 없이 바라봐준다는 사실에 마음을 열게 됩니다. 원작 만화에서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여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애니메이션 호리미야는 사람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않고 진심으로 대할 때 서로의 진정한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호리와 미야를 통해 보여줍니다. 이 작품은 사람 사이에서 진심을 나누기 위해서는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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