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베이비 시터즈, 의 좋은 형제의 일상 힐링물

학원 베이비 시터즈는 아픔을 겪은 형제가 모리노미야 학원 이사장의 도움을 받아 홀로서기를 위해 연습 하는 내용을 담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이 글은 학원 베이비 시터즈의 전반적인 내용과 기본 정보, 등장 인물들과 감상평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아픔을 겪은 형제의 홀로서기 연습

류이치와 코타로 형제는 불의의 사고로 두 형제를 두고 여행을 떠난 부모님을 잃게 됩니다. 류이치와 코타로의 부모는 원래 코타로를 여행에 데려가려 했지만 두고 둘만 여행을 떠나게 되고, 결국 코타로는 사고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형인 류이치는 어려서부터 코타로를 돌봐왔고 애착이 남다르기 때문에, 부모님이 코타로를 놓고 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을 잃은 두 형제를 같은 사고로 아들과 며느리를 잃게 된 모리노미야 학원의 이사장이 거두지만, 류이치(형)가 학원 내 직원들의 자녀들을 돌보는 보육시설에서 베이비시터로 일하는 것이 조건입니다. 형 류이치는 일과시간에는 학급에서 공부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동생 코타로가 있는 학원 내의 보육시설에서 베이비시터로 일하며 지내는 일상을 그린 애니메이션입니다.

학원 베이비 시터즈 기본 정보

학원 베이비 시터즈는 만화책을 원작으로 하는 학원, 순정, 일상 치유물입니다. 만화책은 2010년부터 출간되어 2022년 기준 일본에서는 23권까지, 우리나라에서는 22권까지 발매되었습니다. 곧 우리나라에서도 23권이 발매될 예정입니다. (정확한 시기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작가는 일본의 여성 만화가 '토케이노 하리'이고, 작품으로는 '학원 베이비 시터즈', '오빠와 나', '역전 허니'가 있습니다. 학원 베이비 시터즈의 애니메이션은 2018년 7세 이상 관람가로, 총 12화의 횟수로 제작되었습니다. 특이한 설정으로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이나 성에 동물이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 주인공 '카시마 류이치_성=사슴, 이름=용', '카시마 코타로_성=사슴, 이름=호랑이')

모리노미야 학원의 인물들

- 카시마 류이치: 주인공 형제 중 형으로,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후 동생과 함께 모리노미야 학원 이사장에게 거두어지게 되었습니다. 학원 내 보육시설에서 베이비시터로 일하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베이비시터 동아리에 가입하여 그 조건을 지켜내려 열심히 활동하며 나이에 맞지 않는 책임강 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상냥하고 다정한 성격으로, 학원 내 보육시설의 아이들이 거의 모두 류이치를 좋아하고 따릅니다. 동생인 코타로를 갓난아기 때부터 돌봐왔으며, 동생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동생을 끔찍이 챙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카시마 코타로: 류이치의 남동생으로, 형을 매우 잘 따르며 좋아합니다. 과묵한 성격으로 말이 별로 없고 매사에 덤덤하며, 항상 졸린 눈을 하고 다니는 캐릭터입니다. 바다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바다에 다 같이 놀러 간 에피소드에서는 가슴 아픈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너무 형만 바라보고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모습을 보일 때는 가끔 저렇게 하면 형인 류이치가 힘들지 않을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 우사이다 요시히토: 모리노미야 학원의 보육시설 보육교사로, 남자 캐릭터입니다. 출퇴근 시간을 정확히 지키며, 자주 잠을 자는 등 약간의 귀차니즘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 카미타니 하야토: 류이치의 친구로, 운동을 굉장히 잘하는 야구부의 에이스인 남자 캐릭터입니다. 엄마가 모리노미야 학원의 교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동생인 타카는 보육시설에서 코타로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하야토는 동생이 잘못하면 거침없이 때리는 등 혼을 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동생을 미워해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야구에만 관심을 가지는 등 무심한 성격을 가진 캐릭터입니다.
- 카미타니 타카: 하야토의 남동생으로, 활발하고 목소리 크며 씩씩한 골목대장 스타일입니다. 형 하야토를 매우 좋아하지만 그에게 투덜대고 까부는 모습으로 가끔 형에게 꿀밤을 얻어맞고 울기도 합니다. 타카는 겉으로는 씩씩한 척 하지만, 자신이 위험에 처했을 때나 형이 필요할 때 형을 찾으며 우는 모습을 보일 때는 어쩔 수 없는 아기입니다.
- 이노마타 마리아: 류이치, 하야토와 같은 학년인 여자 캐릭터입니다. 공부를 잘하고, 지나칠 정도로 규정에 민감하고 엄격한 성격입니다. 감정 표현에 서툴기 때문에 가끔 아이들에게 버럭 하는 모습을 보여 아이들이 무서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진심이 아닌데, 마리아는 사실 아이들을 좋아해서 조리부 활동으로 빵이나 과자를 만들면 아이들에게 가져다주곤 합니다.
- 이사장: 류이치와 코타로 형제를 거두어 준 모리노미야 학원의 이사장입니다. 이사장은 류이치와 코타로가 부모를 잃은 같은 사고로 아들 내외를 잃었습니다. 인상을 쓰고 있고 말을 무섭게 하지만, 사실 정이 많고 마음이 따뜻해서 진심으로 코타로와 류이치를 생각해주는 캐릭터입니다. 코타로 형제에게 동정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아닌, 그들을 생각해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방법을 알려주는 참된 어른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외형적으로는 머리카락이 복슬복슬한 양과 같이 생겨서 코타로는 그녀를 복슬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사이카와 케이고: 이사장의 비서로, 남자 캐릭터입니다. 항상 정색하는 표정으로 자신이 할 말만 하지만, 정말 말도 안 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무엇이든 말만 하면 다 해버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모습에서 작가가 사이카와를 개그 캐릭터로 설정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위 등장인물들 이외에도 정말 엄청나게 귀여운 보육원의 코타로 친구들, 류이치의 친구들과 교직원들이 등장합니다.

학원 베이비 시터즈 감상평

학원 베이비 시터즈는 아기 캐릭터들을 굉장히 동글동글하고 귀엽게 그려냈고, 각각 매력 있는 캐릭터 설정과 목소리로 보는 내내 엄마미소를 짓게 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류이치와 코타로 형제의 사고로 부모를 잃었다는 설정이 매우 가슴 아픈데, 아직 어린 두 형제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생각해주고 위해주는 모습을 보면 눈물이 나는 에피소드들도 있습니다. 눈물이 나는 에피소드들이 있긴 하지만, 중간중간 개그 요소들이 적절하게 잘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무겁지 않게 가볍게 볼 수 있습니다. 아기 캐릭터들을 보며 힐링하고, 류이치와 코타로 형제 그리고 하야토와 타카 형제 등 서로를 위하는 우애 있는 형제 관계의 캐릭터들을 보며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